안녕하세요! 선선한 바람이 불기 시작하니까 괜히 바다 보러 가고 싶어지는 요즘이에요. 멀리 떠나자니 일정이 부담스럽고, 그렇다고 집에만 있기엔 가을 날씨가 너무 아깝잖아요. 이럴 때 수도권에서 가볍게 다녀오기 딱 좋은 곳이 바로 시흥 월곶포구예요. 마침 지금 이곳에서 축제가 한창 열리고 있답니다.
이 글을 쓰는 10월 10일(토) 기준으로 2026 시흥월곶포구축제는 이미 시작됐고, 마지막 날인 11일(일)까지 아직 기회가 남아 있어요. 그래서 오늘은 축제 일정과 장소, 대표 체험, 공연과 불꽃쇼, 가는 방법까지 한 번에 보실 수 있게 정리해 봤어요. 끝까지 읽으시면 오늘이나 내일 나들이 계획 세우기가 훨씬 쉬워지실 거예요.
2026 시흥월곶포구축제는 10월 9일 금요일부터 10월 11일 일요일까지 사흘간 열려요. 장소는 시흥 월곶해양수변공원과 해안가 일원이고, 주소로 찾아가신다면 경기 시흥시 월곶해안로 188 일원으로 검색하시면 됩니다. 주최는 시흥시, 주관은 월곶포구축제추진위원회예요.
월곶이라는 이름의 '곶'은 바다를 향해 뾰족하게 튀어나온 땅이라는 뜻이에요. 월곶포구가 있는 이 땅은 1992년부터 약 4년 동안 56만 제곱미터 정도의 갯벌을 메워서 만들어진 곳이랍니다. 지금은 바다와 도시가 나란히 붙어 있는 독특한 풍경 덕분에 수도권 사람들이 부담 없이 찾는 포구가 됐어요.
솔직히 오이도처럼 규모가 크고 화려한 곳도 아니고, 거북섬처럼 세련된 분위기도 아니에요. 대신 만조 전후로 배들이 하나둘 돌아오는 풍경, 부두에 나란히 정박한 어선들, 그 사이에 스며 있는 어민분들의 일상 같은 소박한 정취가 월곶포구만의 매력이에요. 월곶역에서 포구로 이어지는 46번길에는 빛으로 꽃길과 물길, 낙엽길, 눈길을 꾸며 놓은 구간도 있어서 해 질 무렵 걷기에도 좋아요.
월곶포구축제는 2012년에 시작됐어요. 월곶 관광을 살리자는 마음으로 상인과 주민, 어민분들이 중심이 되어 매년 가을에 여는 지역 대표 축제라서, 화려함보다 포구의 진짜 삶을 체험하는 데 힘을 준 축제라는 점이 특징이에요.
축제의 중심은 역시 체험이에요. 그중에서도 대표 프로그램으로 꼽히는 세 가지를 먼저 소개할게요.
첫 번째는 어선승선체험이에요. 어민분들이 실제로 쓰는 고기잡이배를 타고 월곶 바다를 한 바퀴 도는 프로그램인데요, 바다 위에서 포구를 바라보는 경험은 평소에 하기 쉽지 않잖아요. 아이들은 물론이고 어른들에게도 특별한 추억이 될 거예요.
두 번째는 맨손고기잡이체험이에요. 이름 그대로 장비 없이 맨손으로 물고기를 잡아 보는 체험이에요. 파닥거리는 물고기를 손으로 직접 잡는 순간의 짜릿함은 해본 사람만 알아요. 옷이 젖을 수 있으니 여벌 옷이나 수건을 챙겨 가시면 마음 편히 즐기실 수 있어요.
세 번째는 가을 별미로 손꼽히는 왕새우잡이체험이에요. 왕새우를 직접 잡는 재미가 있고, 가족 단위로 오시는 분들이 특히 좋아하는 프로그램이에요. 인기 체험은 인원이 한정되거나 사전 예약이 필요할 수 있어서, 가고 싶은 체험이 있다면 방문 전에 031-310-4794로 한 번 문의해 보시는 걸 추천드려요.
어디서나 볼 수 있는 축제 프로그램이 아니라, 월곶포구축제에서만 만날 수 있는 단독 프로그램도 눈여겨보세요.
이런 프로그램들은 단순히 구경만 하고 끝나는 게 아니라, 어촌의 하루를 아주 가까이에서 경험하게 해 준다는 점에서 월곶포구축제의 개성을 가장 잘 보여 줘요. 장바구니나 아이스박스를 하나 챙겨 가시면 신선한 수산물을 사서 집으로 가져오기 훨씬 편해요.
먹거리도 빼놓을 수 없어요. 이 축제는 어민분들이 직접 잡은 신선한 제철 수산물을 활용한 먹거리를 큰 매력으로 내세우고 있어요. 가을 바다에서 막 올라온 해산물로 만든 음식을 포구 바로 앞에서 맛보는 경험은 일반 식당에서는 느끼기 어려운 즐거움이죠. 어떤 메뉴를 어디서 파는지는 현장 부스마다 다르니, 한 바퀴 둘러보고 마음에 드는 곳에서 드셔 보세요.
낮에 체험을 다 했다면 이제 해가 지길 기다릴 차례예요. 월곶포구축제는 밤 분위기가 정말 좋은 축제로 알려져 있거든요.
먼저 월곶 달빛콘서트는 세대를 아우르는 선율로 꾸며져서, 할머니 할아버지부터 손주까지 3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무대로 소개돼요. 이어서 어쿠스틱 음악제가 있는데, 잔잔한 기타 선율이 파도 소리와 어우러지는 가을밤 분위기가 일품이에요.
하이라이트는 개막식과 폐막식에 펼쳐지는 불꽃쇼예요. 시흥의 밤하늘과 바다 수면이 오색 불빛으로 물드는 장면은 사진으로 담아 두고 싶을 만큼 인상적이에요. 참고로 작년 축제 때는 개막식에 드론쇼, 폐막식에 불꽃놀이가 있었고, 올해는 개막식과 폐막식 모두 불꽃쇼로 안내돼 있어요. 마지막 날인 11일 저녁에는 폐막식이 이어지니, 축제의 대미를 장식하는 불꽃을 보고 싶으시다면 일요일 저녁 방문도 좋은 선택이에요.
출연진과 정확한 공연 시간은 현장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어서, 이 글에서는 따로 단정해서 적지 않았어요. 방문하시기 전에 시흥시 안내나 현장 안내판을 확인하시면 가장 정확해요.
가족 단위로 가시는 분들을 위한 참여형 프로그램도 알차게 준비돼 있어요. 어린이들의 환경 인식을 키워 주는 친환경 에코체험, 흥미진진한 미꾸라지잡기대회, 바다와 관련된 직업을 미리 만나 보는 바다직업체험이 운영된다고 해요. 아이들 입장에서는 놀이처럼 즐기면서 자연스럽게 배우는 시간이 되겠죠.
여기에 지역 연계 프로그램으로 도시농부 가을걷이 체험, 아기자기한 수공예품이 늘어선 바다향기 플리마켓도 함께 안내돼 있어요. 바다에서 한 번, 땅에서 한 번 수확의 기쁨을 느껴볼 수 있는 구성이라 가을 나들이에 잘 어울려요. 연계 프로그램은 장소가 축제장과 조금 떨어져 있을 수 있으니, 가기 전에 위치와 운영 시간을 꼭 확인해 주세요.
처음 가시는 분들을 위해 제가 생각해 본 하루 동선도 간단히 정리해 드릴게요. 이건 공식 일정이 아니라 어디까지나 제안이니, 현장 분위기에 맞춰 편하게 조정하세요.
이런 분들께 특히 추천드려요. 아이와 함께 체험 중심으로 나들이를 가고 싶은 가족, 서해 바다와 포구 분위기를 가볍게 느끼고 싶은 커플이나 친구, 그리고 신선한 수산물을 합리적으로 구입하고 싶은 분들이에요.
교통은 대중교통 이용을 가장 추천드려요. 축제장이 수인분당선 월곶역과 가까워서 지하철로 오시면 길 막힘 걱정 없이 편하게 도착하실 수 있어요. 주말에는 축제 인파와 포구를 찾는 나들이객이 겹쳐서 도로가 붐빌 수 있거든요.
자가용으로 오실 분들은 주차 때문에 고민이 되실 텐데요, 제가 확인한 자료에서는 구체적인 주차장 정보를 찾지 못했어요. 그래서 이 부분은 현장 안내와 교통 통제 안내를 따르시고, 가능하면 여유 있게 일찍 도착하시길 권해드려요.
월곶포구축제는 크고 화려한 대형 축제와는 결이 다른, 포구 사람들의 삶을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는 따뜻한 축제예요. 배를 타 보고, 물고기를 잡아 보고, 밤에는 음악과 불꽃을 즐기다 보면 하루가 금방 지나가요. 올가을에 어디를 갈지 고민하셨다면, 이번 주말 월곶포구는 정말 괜찮은 선택이에요.
이 글이 나들이 계획에 도움이 되셨다면 공감과 댓글 한 번씩 부탁드려요. 다녀오신 분들의 후기나 꿀팁도 댓글로 남겨 주시면 다음 분들께 큰 도움이 될 거예요. 앞으로도 알찬 축제와 나들이 정보로 찾아올게요. 이웃 추가 해두시면 새 글을 가장 먼저 만나실 수 있어요.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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