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여러분! 😊
오늘은 K-푸드 수출하시는 분들 사이에서 요즘 자주 이야기가 나오는 박람회를 가져왔어요. 지난 9월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MIHAS 2026'이에요.
솔직히 저도 처음엔 "할랄이면 무슬림 음식 박람회 아닌가?" 정도로만 생각했거든요. 그런데 자료를 하나씩 찾아보니 할랄은 이미 식품을 훌쩍 넘어서 화장품, 의약품, 패션, 금융, 관광까지 번진 아주 큰 시장이더라고요. 그래서 이번 글에서는 MIHAS가 어떤 행사인지, 올해 결과는 어땠는지, 우리나라 기업들은 어떻게 참여했는지, 그리고 내년에 가 보고 싶은 분들을 위한 팁까지 편하게 정리해 볼게요!
⏱ 바쁘신 분들을 위한 3줄 요약
1) MIHAS 2026은 9월 23~26일 쿠알라룸푸르 MITEC에서 열린 제22회 세계 최대 할랄 박람회예요.
2) 4일간 총 매출은 67억 8천만 링깃으로, 전년보다 12.0% 늘고 목표도 훌쩍 넘겼어요.
3) 한국 중소기업과 쌀가공식품 업체들도 참여해서 동남아 할랄 시장의 문을 두드리고 있어요.
MIHAS는 Malaysia International Halal Showcase의 줄임말로, 말레이시아 국제 할랄 박람회예요. 2004년에 시작해서 올해로 22회를 맞았고, 흔히 '세계 최대 할랄 무역 박람회'라고 소개돼요.
주최는 말레이시아 정부의 무역진흥기관인 MATRADE가 맡고 있고, 할랄 인증으로 유명한 JAKIM(말레이시아 이슬람개발부)이 함께해요. 말레이시아 할랄 인증이 세계적으로 신뢰를 받다 보니, 이 박람회에도 자연스럽게 바이어들이 모이는 구조예요.
✔ 행사명 : MIHAS 2026 (제22회)
✔ 기간 : 2026년 9월 23일(수) ~ 26일(토)
✔ 장소 : 쿠알라룸푸르 MITEC(말레이시아 국제무역전시센터)
✔ 올해 주제 : Shaping Trust, Driving Resilience (신뢰를 쌓고, 회복탄력성을 높인다)
✔ 구성 : 23~25일은 업계 관계자 중심의 트레이드 데이, 26일은 일반 관람객도 들어갈 수 있는 공개일
먼저 할랄(Halal)이 뭔지 짚고 갈게요. 아랍어로 '허용된 것'이라는 뜻이고, 이슬람 율법에 어긋나지 않게 만들고 다루고 유통한 제품이나 서비스를 가리켜요. 식품은 원료와 도축 방식, 가공과 보관 과정까지 따지고, 화장품이나 의약품도 성분을 꼼꼼하게 확인해요. 이 기준을 지켰다는 걸 공식 기관이 확인해 주는 게 바로 할랄 인증이에요.
보도에 따르면 글로벌 할랄 경제 규모는 약 3조 5천억 달러로 소개되고 있어요. 숫자가 너무 커서 감이 안 오시죠? 쉽게 말해 "무슬림 소비자가 쓰는 거의 모든 것"이 시장이라는 뜻이에요.
말레이시아만 봐도 2025년 할랄 관련 수출이 170억 달러를 넘었다고 해요. 말레이시아 정부는 2030년까지 할랄 시장 규모가 약 1,130억 달러(RM 5,235억)까지 커지고, 국내총생산(GDP)의 11% 정도를 차지할 것으로 보고 있어요.
여기에 말레이시아는 동남아시아 한가운데에 있어서 ASEAN 시장으로 들어가는 관문 역할도 하고 있어요. 그래서 "일단 말레이시아에서 먼저 테스트해 보자"는 기업들이 많은 거죠.
MIHAS 2026은 모두 14개 분야로 구성됐어요. 제품과 서비스로 나눠서 보면 이래요.
▶ 제품 분야 (7개)
식음료, 모디스트 패션 & 라이프스타일, 식품기술·포장, 의약·의료, 할랄 원료, 화장품·퍼스널케어, 이슬람 공예
▶ 서비스 분야 (7개)
이커머스, 교육, 리테일·프랜차이즈, 미디어·레크리에이션, 이슬람 금융·핀테크, 무슬림 친화 호텔·관광, 서비스·인에이블러
식품 박람회라고만 생각했다면 의외죠? 화장품이나 건강기능식품, 패션 쪽 기업들도 많이 참여하는 이유가 바로 이거예요.
램이번 22회에는 눈에 띄는 변화가 몇 가지 있었어요.
① 여성 기업 전용관 WiEX(Women in Export)
이번에 처음 선보인 구역이에요. 총 80개 부스로, 말레이시아 기업 60곳과 해외 기업 20곳이 참여했어요. 할랄 산업에서 여성 창업가들이 해외로 나가는 길을 열어 주자는 취지예요.
② 모디스트 패션쇼
히잡을 비롯한 단정한 스타일의 패션을 무대에서 직접 보여 주는 프로그램이에요.
③ AI 기반 매칭
바이어, 셀러, 공급업체가 행사 기간 내내 서로를 찾을 수 있도록 AI 앱이 도입됐어요. 폐막 후 MATRADE는 에이전틱 AI를 접목해 전시장 밖에서도 거래가 이어지게 하겠다고 밝혔고요.
④ Power Talk 2026
'The Next Wave of the Halal Trade'라는 주제로, DHL 말레이시아, UOB 말레이시아, 팜프레시 같은 기업 리더들이 공급망과 국제 경쟁력에 대해 이야기했어요.
⑤ 국제 소싱 프로그램(INSP)
MIHAS의 대표 비즈니스 매칭 프로그램이에요. 해외 바이어 약 450곳(프리미엄 바이어 50곳 포함)과 말레이시아 수출 기업 약 600곳이 만나 4,000건 정도의 상담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됐어요.
폐막 후 MATRADE가 발표한 결과가 꽤 인상적이었어요.
📊 4일간 총 매출 : 67억 8천만 링깃 (RM 6.78 billion)
📊 전년(60억 5천만 링깃) 대비 : 7억 3천만 링깃, 12.0% 증가
📊 목표(50억 링깃) 대비 : 17억 8천만 링깃, 35.5% 초과 달성
사실 목표도 한 번 올렸었어요. 처음엔 45억 링깃이었는데, 해외 바이어 신청이 예상보다 많이 몰려서 8월에 50억 링깃으로 상향했거든요. 그런데 그 목표마저 훌쩍 넘긴 거죠. 해외 바이어 신청이 500곳을 넘었다는 이야기도 있었어요.
MATRADE 측은 이번 성과가 특히 중소기업이 해외 시장에 접근할 기회를 넓혔다는 점에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어요.
한국 기업들도 꾸준히 이 무대를 찾고 있어요.
먼저 올해는 전북경제통상진흥원이 도내 중소기업 9곳의 MIHAS 참가를 지원했어요. 인상 깊었던 건 현장에서만 상담하는 게 아니라, 전시회 전에 현지 잠재 바이어를 미리 찾아 제품 정보를 보내 두고, 끝난 뒤에도 견적서와 샘플 제공까지 이어서 관리한다는 점이에요. 전시회를 "한 번 나가고 끝"이 아니라 "수출 상담의 시작"으로 쓰는 방식이죠.
지난해(MIHAS 2025)에는 한국쌀가공식품협회가 쌀가공식품관을 운영했는데요. 상온 보관이 가능한 떡볶이 떡, 글루텐프리 쌀가루, 퓨전 떡 디저트 등을 소개해서 약 66억 원 규모의 수출 상담 성과를 냈다고 해요. 당시 현장을 찾은 주말레이시아 대사도 말레이시아는 중산층이 두터워 소비 잠재력이 크고, 한류와 결합하면 한국 식품이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고 말했다고 해요.
K-푸드, K-뷰티가 다음 무대로 동남아 할랄 시장을 바라보는 이유가 느껴지시죠?
이번 행사는 이미 끝났지만, 매년 열리는 박람회라서 내년 준비하시는 분들께 도움이 될 만한 정보를 모아 봤어요.
✔ 일반 관람은 공개일 중심
트레이드 데이는 업계 관계자용, 마지막 날이 일반 공개일이에요. 방문은 온라인 사전 등록이 기본이라, 가기 전에 공식 홈페이지에서 등록 방식을 꼭 확인하세요.
✔ 운영 시간은 대략 오전 10시~오후 6시
올해 안내 기준이에요. 해마다 조금씩 달라질 수 있어요.
✔ 무슬림 기업만 참가하는 건 아니에요
할랄 시장을 대상으로 제품을 만들거나 유통, 인증, 금융, 서비스를 하는 기업이면 소유 주체와 상관없이 참가할 수 있다고 해요.
✔ 사전 바이어 미팅이 핵심
전북 사례처럼 미리 바이어를 찾고 제품 자료를 보내 두면 현장 상담이 훨씬 구체적으로 진행돼요. 부스만 열어 두고 기다리는 것보다 효과가 크죠.
✔ 할랄 인증 준비 상황 확인
인증이 없으면 상담이 진행되기 어려울 수 있어서, 준비 단계부터 점검해 두시는 게 좋아요.
Q. 일반인도 들어갈 수 있나요?
A. 올해 기준으로 마지막 날인 26일이 일반 공개일이었어요. 다만 입장 방식은 해마다 조금씩 달라질 수 있으니 공식 홈페이지 공지를 확인하세요.
Q. 비무슬림도 참가하거나 구경할 수 있나요?
A. 네, 소유 주체와 상관없이 할랄 시장과 관련된 기업이라면 참여할 수 있어요. 실제로 글로벌 식품·소비재 기업들도 많이 찾는다고 해요.
Q. 몇 개 나라가 참여하나요?
A. 올해는 최소 45개국 이상의 참가를 목표로 했고, 부스는 약 2,400개 규모로 준비됐어요. 해외 기업이 30% 정도, 말레이시아 기업이 70% 정도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됐고요.
Q. 어떤 사람에게 특히 도움이 되는 행사인가요?
A. 식품·화장품·건강기능식품을 수출하려는 중소기업, 동남아 시장을 살펴보는 유통 담당자, 그리고 할랄 산업 트렌드가 궁금한 분들께 특히 도움이 돼요.
정리해 보면 MIHAS 2026은 단순한 음식 박람회가 아니라, 할랄이라는 이름 아래 식품, 화장품, 금융, 관광, 기술까지 한자리에 모인 거대한 비즈니스 무대였어요. 총 매출 67억 8천만 링깃이라는 숫자가 그 규모를 보여 주죠.
해외 진출을 고민하시는 분들, 혹은 단순히 할랄 시장이 궁금하셨던 분들께 이 글이 작은 길잡이가 됐으면 좋겠어요. 내년 일정은 공식 홈페이지에 공지되는 대로 확인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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